영화정보
- 감독 : 이충현
- 제작 : 변승민
- 출연자 :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신세휘 등
- 장르 : 느와르, 액션, 범죄, 스릴러, 복수,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 러닝타임 : 93분 (넷플릭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줄거리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박유림)을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입니다. 늦은 밤 옥주의 휴대폰이 울리고 발레리나 친구 민희가 술한잔하며 옥주를 불러냅니다. 민희의 집으로 찾아간 옥주는 욕조에서 숨져있는 민희를 발견하고, "꼭 복수해줘!"라른 쪽지를 발견합니다. 민희의 복수를 위해 하나하나 파해치던 옥주는 최프로의 행각을 알게되었습니다. 최프로에게 접근하여 도청장치로 "낚시/아리아/헤븐" 이라는 단어를 알아 낸 옥주는 민희 방에 있는 드레스를 입고 클럽으로 향합니다. 최프로는 옥주에게 접근해 가평 호텔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옥주의 영상까지 찍으려는 최프로와 난투극을 벌이고, 결국 최프로는 조커가 되어버렸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여고생의 도움을 받아 함께 도망칩니다. 여고생과 함께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최프로 일당들과 쫒고 쫒기는 복수극 들이 펼쳐집니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냐는 말에 최프로는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죽어서도 옥주의 친구를 저주하겠다는 망언을 합니다. 옥주는 준비해 간 화염방사기로 최프로를 잔인하게 처단하며 민희에 대한 복수를 마무리합니다. 그 이후 옥주는 최프로 집에서 USB와 장부 하나를 가지고 나옵니다. 옥주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막을 내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리뷰
개인적으로 이렇게 잔인한 영화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발레리나라는 아름답고 여성적인 제목에 반해 내용은 정반대로 잔인한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영상미, 음악, 액션은 호평이지만 각본과 캐릭터는 부실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특히 그레이가 작곡한 OST와 빠르고 시원한 스토리 전개, 엔딩은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영화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크합니다. 주제도 마약, 성폭행, 불법영상, 협박, 스토킹, 미성년자폭행 등 무거운 주제들을 한층 더 짓눌렀습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가릴듯 합니다. 전종서 배우의 특유의 매력이 이 영화와 잘 조합되어 시너지가 더해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이 가득채운 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겨우 총 몇자루로 거대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설정은 현실성이 없이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영화여담
- 이충현 감독와 배우 전종서는 현재 사귀는 중이며, 이 작품으로 두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 전종서와 김지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인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에서 도쿄와 덴버로 마난데 이어 다시한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 원래는 승부 다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사건으로 영화가 잠정 연기되면서 변경되었습니다.
- 메인 예고편에 삽입된 음악은 전종서가 직접 불렀습니다.
-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분에 초청되었습니다.
- 주요 촬영지는 영덕군의 영리해수욕장과 병포항, 춘천의 김유정역, 한강 잠수교 등이었습니다.
- 최프로의 모티브는 BDSM에서 에세머로 활동하다가 성매매 알선 및 착취로 수사를 받은 마왕으로 보입니다. 다만 캐릭터적 모티브이고, 저지르는 범행들은 N번방 사건에서 따온 듯 합니다.
- 발표된 넷플릭스 공식 순위에서 한국 영화 최초 영화부분 글로벌 1위를 기록했습니다.
- 버닝썬 게이트가 연상되는 소재에 관해서 배우 전종서는 현실적으로 처벌되기 어려운 것을 시나리오에서 풀어나갈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친한친구가 이런일을 겪었다는 감정의 공감 쪽으로 연기 톤을 잡았다고 인터뷰했습니다.
- 옥주와 총기를 거래하는 총포사 노인으로 등장한 김영옥은 옥주역의 전종서와 전작 연애빠진 로맨스에서 할머니와 손녀사이로 등장했습니다. 또 다른 총포사 노인을 맡은 주현은 7년만의 영화 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