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의 중고거래, 모든 일상이 파괴된다!
당신도 타켓이 될 수 있다!!"
영화정보
- 감독 : 박희곤 (명당, 인사동스캔들)
- 각본 : 박희곤, 김동후
- 장르 : 스릴러, 범죄, 공포
- 러닝타임 : 101분
- 등급 : 15세 이상관람
- 출연자 : 신혜선, 김성균, 임성재, 임철수, 이주영
영화줄거리
당차고 자심간 넘치는 수현은 인테리어 회사 팀장입니다. 건설인부들과 부딪치며 일을 하고, 실장에게 늘 잔소리를 듣는 수현입니다. 이사한집 정리도 피곤한데 세탁기까지 고장이 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선배의 조언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세탁기를 구매했으나 이미 고장난 세탁기로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 고장난 세탁기는 바로 중고거래를 미끼로 혼자 사는 대학생을 죽이고 모든 그자의 모든 물건을 중고로 팔아넘긴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 살인자와 거래를 한 수현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희망은 없어보입니다. 경찰 수사에 답답함을 느낀 수현은 비슷한 문구와 아이디로 중고거래를 한 흔적을 찾아 거래를 방해하는 답글을 남깁니다. 그러자 그놈은 수현에게 문자로 경고메시지를 보내지만 수현은 이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후 수현에게 그놈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됩니다. 무료나눔이라며 수현의 번호를 사이트에 오픈시켜 모르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고, 시키지 않은 음식이 배달이되고 심지어 모르는 남자들이 성매매를 하러 그녀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사태심각성을 인지한 경찰도 적극 수사를 하려하고, 상사인 실장이 도우려 했으나 모든것이 의심스럽고 겁나는 수현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현관 앞에 CCTV설치를 건물주가 설치 요청 했다며, 설치 기사와 마주칩니다. CCTV 설치로 수현은 안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후 수현의 집에는 낯선 남성들이 비밀번호를 직접 누르고 집으로 들어오도록 하여 극도의 공포감을 가져옵니다. 사건이 점점 커지며 경찰의 수사망이 확대되던 때 , 죽은 대학생의 사체를 발견하고 사건은 광역수사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도 사건을 포기 하지 않던 주형사와 나형사는 그놈과 추격전을 벌이다 대형사고가 나면서 나형사는 죽고 수현도 부상을 당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 스스로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수현은 은둔하며 조용히 지내고 싶었으나 범인의 얼굴을 아는 자신이 그놈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인을 쫒기보다는 범인이 찾아오게 하는 방법으로 유인하여 그놈과 다시 중고거래로 만나게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로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들 속, 현대 사회는 벌거벗겨진 채 디지털 세상에 내 던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디지털 범죄를 다룬 영화들은 무수히 많지만 타겟은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력, 각본의 짜임새가 달라 느끼는 바가 다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실화 바탕인 영의 사실성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늘상 일어나는 중고거래가 이처럼 무서운 범죄가 될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요즘 많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버 범죄들이 단순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게 더욱 조심스러워집니다. 보이스피싱에서도 단순 링크만 누르면 내 개인정보가 모두 털리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 쉽게 노출되고 있는 사생활들을 보며 개인정보등의 보호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등장 인물들이 나오고, 범인이 누군지 추측하게 만들이 위해 불필요한 추격과 실장의 스토킹 비슷한 장면 등이 조금은 개연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범죄의 사회 경각심을 갖기위해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여담
- 박희곤 감독은 "그것이 알고싶다"의 1199회와 JTBC뉴스룸에서 다룬 중고거래 사기 범죄 '그놈'을 보고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오픈 더 도어'라는 가제로 촬영되었습니다.
- 김성균과 금새록이 드라마 <열혈사제>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작품입니다.
- 강태오와 임성재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작품입니다.
- 박희곤 감독과 김성균, 강태오가 영화 <명당> 이후 두 번째로 호흡한 작품입니다.
- Target 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타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