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 감독/각본/기획 : 김창훈
- 제작 : 한재덕
- 촬영 : 이재우
- 출연 :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 제작사 : 사나이픽처스, 하이지음스튜디오
- 개봉일 : 2023년 10월11일
- 장르 : 드라마, 느와르, 범죄, 액션, 스릴러
- 러닝타임 : 123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개요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옥이 되다."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입니다. 2023년 10월에 개봉한 느와르 장르의 영화입니다. 제 76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었습니다.
영화줄거리
희망도 미래도 없는 동네에서 태어나 다른곳은 가본 적 없는 18살 소년 연규는 반복되는 새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돈을 모아 엄마와 같이 네덜란드로 떠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지금은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된 치건은 일찌감치 세상은 지옥이란 걸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어느날 동생 하얀을 지키기 위해 연규는 싸움을 하게 됩니다. 합의금이 절신한 연규에게 치건이 도움을 주고 이를 계기로 연규는 치건의 조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무섭고 서툴지만 친형 같은 치건을 따르며 조금씩 적응해 가는 연규입니다. 치건의 신뢰를 받으며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점 위험한 상황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 홍사빈(김연규 역) : 비참하고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친 어른의 세계에 뛰어든 18살 소년입니다. 새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며 꾸준히 돈을 모아 엄마와 네덜란드로 가려는 일념 하나로 살아갑니다. 어느날 여동생을 지키려다 싸움에 휘말리면서 치건의 도움을 받아 그의 부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친아빠는 연규가 태어나기전 집을 나간 이후 생사불명이고, 유치원 입학전까지 아버지 없이 어머니랑 사는 것이 당연한 줄만 알았던 연규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한 인물입니다.
- 송중기(치건 역) : 연규를 믿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역할입니다. 연규와 같은 마을에서 자랐으나 일찍이 세상의 쓴맛을 알고 범죄 조직의 중간 보스가 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연규에게 도움을 주고 그를 부하로 들이게 됩니다. 처음 연규가 사무실에 찾아와 받아달라고 하자 잘타일러 보냈으나 사정을 듣고는 그를 받아줍니다. 같은 마을에서 자라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연규에게 동정심을 갖게 됩니다. 새아버지 문제만 아니면 왠만한 일은 도와주려합니다. 후반에는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연규를 도와주려 하는 치건을 보고 절대복종하던 승무가 대드는 일까지 생깁니다.
- 김형서(김하얀 역) : 비참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는 연규의 의붓여동생입니다. 연규와는 티격태격 하지만 새아버지의 폭력에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 정재광(승무 역) : 치건의 부하입니다. 치건의 말에 절대복종하는 인물로, 조직의 행동대장입니다. 연규의 직속 선배같은 존재입니다. 조직에서 치건 다음가는 서열로, 사소한 일도 해결하지 못하는 연규와 그런 연규에게 호의를 베푸는 치건을 못마땅하게 여기게 됩니다.
수상
- 2023년 제 8회 런던아시아영화제(라이징스타상)
- 2023년 제 44회 청룡영화상(신인남우상/인기스타상)
- 2023년 제3회 사우디아라비아 홍해국제영화제(필름 알울라 관객상)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라 큰 기대감 없이 영화를 봤습니다. 소년 연규의 참 지겹도록 우울하고 고생뿐인 인생의 지옥도가 꽤 마음아프고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화란속 소년의 삶은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애달픔의 연속이였고, 어쩜 그어린 소년을 벼랑 끝까지 몰아가는지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또한번 느끼지만 인생에서 가정환경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낍니다. 느와르 장르 영화라 상당히 암울하고 폭력성이 높고 진지한 분위기와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영화 등급이 왜 15세일까요..?의문이 듭니다. 영화에서 자주 볼수없었던 홍사빈과 김형빈등 신인배우들을 연기력이 우수하고 신선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송중기의 새얼굴이였습니다. 후반부에 좀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와 열린결말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