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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독전1> 독한자들의 전쟁

by 물렁싸가지 2024. 1. 20.


영화정보

  • 개봉일 : 2018.05.22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범죄, 액션, 느와르
  • 원작 : 홍콩영화 마약전쟁 리메이크
  • 러닝타임 : 2시간 3분
  • 배급 : (주)NEW
  • 스트리밍 : 왓챠, 넷플릭스
  • 관람객 평점 : 8.41
  • 관객수 : 520만명
  • 감독 :  이해영
  • 출연진 : 조진중, 류준열, 김주혁, 김성령, 박해준, 진서연

영화줄거리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는 조카처럼 대하던 정보원이 이선생에 의해 죽임을 당한 후 그는 더욱더 이선생의 추적에 열을 올립니다.  그녀가  죽기 전 원효에게 준 힌트는 숫자 8 , 대체 소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마약조직의 후견인 연옥이 공장에서 폭발사고를 당합니다. 약속에 늦은 덕분에 목숨은 구했지만 겁에 질린 연옥은 경찰서에 찾아와 원호에게 이선생을 잡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연옥 역시 살해당하고 맙니다. 폐공장에서 살아남은 조직원 "락", 그는 그곳에서 잡일을 하던 어머니, 개와 함께 살고 있다가 사고에 휘말리게 됩니다. 영락의어머니는 처참한 모습으로 사망했고, 키우던 개는 온 몸에 화상을 입어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버림받은 조직원 락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시장의 거물 진하림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을 만나게 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게 됩니다. 그렇게 영락과 아슬아슬한 공조를 통해 수사를 계속해 나가지만 변수는 계속해서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브라이언은 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귀국한 후 신도들에게 코카인을 투약해 무려 6명을 심장마비로 죽인 전적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 조사를 하던 원호는 브라이언의 상징인 무한대 표식을 보고, 그가 이선생일지도 모른다고 짐작합니다.  브라이언은 본인을 스스로 이선생이라 칭하며 눈에 거슬리게 행동하는 서영락을 죽이고 마약 거래를 하려 합니다. 서영락은 브라이언을 납치해 자신이 아끼는 어머니를 죽게하고, 자신의 개 라이키에게 화상을 입인 브라이언에게 똑같은 고통과 상처를 주고 복수합니다.  자신이 이선생이라고 칭하던 브라이언의 시체가 언론에 공개되자 원호는 큰 실적을 세우며 길었던 수사는 종결됩니다. 하지만 곧 그가 이선생이 영락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몰래 라이키에게 달아놨었던 GPS를 통해 외딴 오두막에 살고있는 영락에게 향합니다.  모습을 드러낸 적 없던 이선생의 정체는 바로 영락이였고,  영락은 원호와 커피를 마시며 그에게 "너 살면서 행복했던 적 있냐?" 라고 묻습니다. 원호의 나즈막한 한 마디 이 후 한 방의 총성이 울려퍼지고,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리뷰

일단 독전1은 평점을 보면 알겠지만 입소문이 대단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흥행몰이에 이어 독전 익스텐디드컷 까지 연달아 개봉하게된 것입니다. 약8분이 추가된 감독판 독전 익스텐디드컷에는 결국 마지막 울린 총성이 누가죽었는지를 알수 있는것이 가장 큰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성의 정체는 바로 원호가 락을 쐈다는 것입니다. 원호가 홀로 집밖으로 걸어나오는 장면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확장판은 공개를 하지 않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관객들에게 영원한 숙제를 주는것이 더 매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눈물맺힌 원효의 얼굴을 보니 십수년 이선생을 독하게 쫓으며 신념으로까지 굳어버렸으나 그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가졌던 동료애, 그의 안타까운 사연들, 공감 등 하지만 용서할 수없는 이선생의 만행들 그 만가지 생각과 마음들이 갈등했을 원호의 마음에 공감했습니다. 

모든 배우들의 캐릭터 역시 보는 내내 강렬했고 연기를 너무 잘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는 영화라서 처음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영화여담

  • 15세 등급 판결이 나서 개봉 당시 논란이 있었습니다.
  • 김주혁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영화는 촬영 중이었으나, 그가 등장하는 분량은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다만 일부 액션 장면이 들어갈 숨소리와 같은 효과음의 후시녹음이 완료되지 못해 서현우가 대신 녹음해 처리했습니다.
  • 독전이란 제목은 원래 임시 명칭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목을 변경하지 않은 이유는 김주혁에게 이야기했던 제목이였고, 김주혁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기에 변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초반과 후반에 등장하는 설원은 노르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