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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밀수> 던지고 건지고 속여라

by 물렁싸가지 2024. 2. 1.


영화정보

  • 감독 : 류승완
  • 각본 : 류승완, 김정연, 최차원
  • 제작 : 강혜정, 조성민, 류승완
  • 출연 :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 제작사 : 외유내강
  • 배급사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 개봉일 : 2023년 7월26일
  • 러닝타임 : 129분
  • 장르 : 범죄, 액션, 느와르, 코미디, 시대극, 피카레스크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요

<< 던지고 건지고 속여라>>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영화줄거리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에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는 바다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되어 해녀들의 리더 진숙에게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진숙은 전국구 밀수와 권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일확전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등장인물

  • 김혜수(조춘자 역) : 주인공 엄진숙과는 둘도 없는 절친이자 자매같은 사이입니다.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는 해녀로 막힌 밀수 길도 뚫어낼 묘안이 있는 마이웨이 인물입니다. 열네살에 식모실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다가 수년 만에 자신의 고향 군천으로 다시 돌아와 승부수를 던질 결심을 합니다. 
  • 염정아(엄진숙 역) : 춘자의 친자매같은 밀수판의 맏언니입니다.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동네 해녀들을 다부지게 지켜온 진숙이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수없이 바다의 생필품을 건지는 밀수판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 조인성(권상사 역) : 베트남전 참전 당시 밀수 사업에 눈을 뜬 전국구 밀수왕입니다.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부산을 장악하고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되어 밀수판을 접수합니다. 
  • 박정민(장만석 역) : 일명 장도리라 불리는 인물로, 명룡해운에서 숙식하면서 해녀들은 돕는 청년입니다. 춘자와 진숙 사이에서 큰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순박한 막내에서 밀수판에 공백이 생기자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야망을 갖게 되는 인물입니다. 
  • 김종수(이장춘 역) :  100% 검거율에 도전하는 우직한 군천시 세관 계장입니다. 밀수판에 불나방처럼 뛰어든 이들을 잡아들이겠다는 집념이 돋보이는 인물입니다.
  • 고민시(고옥분 역) : 밀수판에 대한 모든 것을 수집하는 군천시 정보통이자 넉살과 애교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스파이 꿈나무 입니다. 다방 막내 아가씨로 시작해서 밑바닥에서 다방을 인수하여 자수성가한 인물입니다. 남자 연자 할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으며 춘자와 진숙에게 큰 도움을 주는 인물입니다. 

수상내역

  • 2023년 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음악상/기술상/영평10선)
  • 2023년 32회 부일영화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 2023년 59회 대종상(감독상/촬영상)
  • 2023년 44회 청룡영화상(최우수작품상/남우조연상/신인여우상/음악상/청정원인기스타상)
  • 2023년 3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생(영화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 2023년 28회 춘사국제영화제(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신인여우상)
  • 2023년 24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신인연기상/여자연기자상)
  • 2023년 2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여자연기자상)
  • 2023년 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중간 중간 나오는 유머로스한 대사들과 진지할때 진지해지며 생계를 위해 범죄에 손을 대야했던 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 낸 듯 합니다. 배우들이 사적으로 친한지 특유의 케미가 돋보이며 연기의 호흡이 잘맞아 보였습니다. 복고풍의 의상과 소품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70년대를 배경으로한 튀는 선곡으로 좋은 부분도 있었으나, 너무 잦은 음악 삽입으로 영화가 산만하고, 집중을 흐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수중장면이 다소 어색했다는 것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