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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부산행> 재난 블록버스터

by 물렁싸가지 2024. 1. 26.


영화정보

  • 감독 : 연상호
  • 장르 :  액션, 공포, 스릴러, 드라마, 재난, 좀비 아포칼립스
  • 출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
  • 제작사 :  영화사 레드피터
  • 개봉일 : 2016년 7월20일
  • 러인타임 : 118분
  • 제작비 : 115억원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등장인물

  • 공유(서석우 역) : 영화의 주인공 석우는 일중독에 이혼한 아버지로, 엄마를 보고싶어 하는 어린 딸 수안을 데리고 부산에 내려가고자 열차에 탑승합니다.   
  • 마동석(윤상화 역) : 성경의 남편입니다. 험상궂은 외모와는 달리 아내에게는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 정유미(성경 역) :  윤상화의 아내입니다. 현재 만삭의 임산부입니다. 뱃속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모성애로 이성적이고 현명함을 보여줍니다. 
  • 최우식(민영국 역) :  약간의 소심한 면이 있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적극적이고 용감한 행동력을 발동합니다.  야구부 운동 선수로 개구지고 활발한 학생입니다. 
  • 안소희 (김진희 역) :  야구부 응원단장입니다. 야구부원들과 동참해  부산행 열차에 탑승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여학생입니다. 
  • 김의성(용석 역) : 영화 부산행에서 최고의 빌런입니다. 천리마고속이라는 회사에 상무이사입니다. 재난속에서 자신마의 이익을 추구하며, 인간의 악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 인물입니다. 

영화줄거리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대한민국은 국가적 재난 비상사태에 빠지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퍼지기 직전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한 시민들 사이에  이미 감영된 소녀가 탑승하면서, 열차 내에도 순식간에 감염자가 속출하기 시작합니다.  역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태워달라면서 열차를 타기 위해 몸부림치는 상황에 첫 번째 천안아산역을 무정차 통과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 나옵니다. 탑승객들은 바깥 상황이 더욱 심상치 않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고객 중 군인과 연줄이 있던 석우는 자신과 딸을 안전한게 대피 시켜 달라는 요청을 했고, 엉망이 되어버린 부산행 열차 안에서 딸 수안을 지키기 위해 대전역에서 하차를 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서울을 포함해 이미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된 상황이라,  대전역에 방어를 맡고 있던 전력들은 이미 모두 좀비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석우와 수안은 윤상화의 도움으로 좀비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게 됩니다. 다음 역인 대구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상화는 만삭의 아내 성경과 뱃속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 몸 불사르고, 이기심을 버리고 정신줄 똑바로 잡은 석우 또한 딸 수안을 지키기 위해 온힘을 다해 좀비들에게 맞서며 싸우게 됩니다. 수안과 임산부인 성경이 열차의 화장실에 고립됩니다. 석우는 성경의 남편 상화와 함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싸우지만  빌런 용석 때문에 상화가 좀비에 물리고 맙니다. 석우는 성경을 데리고 도망치지만  그들을 의심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이상 다른 칸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됩니다. 

(스포주의) 석우는 기장을 만나러 조종실로 갑니다. 감영된 용석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석우에게 달려들어 결국 손을 물어버립니다. 석우는 용석을 열차에서 밀어 버리지만, 결국 감염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수안을 성경에게 맡기고 열차에서 몸을 던집니다. 열차는 성경과 수안만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고, 막힌 터널로 성경은 수안의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그들은 발견한 군인들이 좀비로 보고 조준하는 찰나에 수안의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생존자를 확인하고 군인들이 성경과 수안을 구조하러 달려가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2016년 개봉한 한국의 좀비 영화입니다. 미확인 바리러스 감염자들이 발생한 아비규환 속의 부산행 KT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왔던 연상호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실사 영화이며,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1000만 관객을 넘으며 국내에서 크게 흥행했고, 다른나라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수작 좀비물의 반열에 오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관객들은 신파가 너무 남발되었다며 비판하지만, 나는 오히려 이러한 한국식 신파가  외국인들의 눈에는 가족주의 문화가 좀더 색다르게 보여 신선한 경험으로 비춰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비라는 소재로 유치할 줄말 알았는데 보는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고 할 만큼 정말 맛깔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엄청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생명이 걸린 위기가 닥쳤을때 인간이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지 고민을 가져다주는 연출력에 감동 받았습니다. 재난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은 모습을 볼 수있듯이 빌런들과 영웅들이 적제적소로 잘 구성되어 있어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