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 감독 : 최동훈
- 각본 : 최동훈, 이기철
- 출연 :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 촬영 : 김우형
- 조명 : 김승규
- 편집 : 신민경
- 음악 : 장영규
- 제작사 : 케이퍼필름
- 개봉일 : 2015년7월22일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40분
등장인물
- 전지현(안옥윤 역) : 1911년생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 암살 작전의 대장입니다. 북만주를 거점으로 활동했던 한국 독립군 출신의 저격수입니다. 계급은 상등병이며, 상관을 사살해서 영창에 갇혀 사형수로 있었습니다. 저격시 조준경을 장착한 모신나강 소총을 주로 사용합니다. 신분 때문에 매우 냉정하고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는 모습이지만, 본심은 평범한 여성처럼 여가를 즐기고 연애를 하고 싶어 하는 순진한 성격으로 하와이 피스톨과도 금세 사랑에 빠집니다.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이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 '안윤옥'은 안중근/ 김상옥/ 윤봉길 3명의 독림의사 이름을 한글자씩 따서 만든것으로, 원래 이름을 '윤옥'이라고 지으려 했으나 전영부인의 김윤옥과 이름이 겹치는 관계로 '옥윤'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이정재(염석진 역) : 1887년생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입니다. 중공에서 배신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군벌 염석산과 밀정출신으로 나중에 백색테러집단인 백의사에 가담한 염동진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독립운동가였지만 배신자이면서 전후 경찰이 되어 생활하는 모습을 본따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김구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1911년에는 손탁호텔에서 혼자 데라우치를 암살하려고 했으나, 강인국에 의해 실패하고, 탈출과정에서 총에 맞아 무명지를 잘리게 됩니다. 종로경찰서로 잡혀가 고문을 당하게 되고, 탈출 후 만주로 도망쳐 다시 독립운동에 합류합니다.
- 조진웅(추상옥 역) : 본명보다 속사포라는 더 많이 불립니다.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으로 독립군이자 암살단 내 최연장자입니다. 중화민국 국민형명군의 무기를 노획하다 적발되어 텐진 교도소에 갇혀 있었습니다. 독릴군이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생계형 독립군입니다. 뺀질거리는 성격이지만 실력이 우수하여 자신을 미행하는 하와이 피스톨을 알아채 호각으로 싸우고 암살작전 당일 부상당한 몸으로 결혼식 경호부대를 섬멸합니다. 사명감도 강해 동료들이 모두 죽고 자신도 하와이 피스톨에게 부상당한 상황임에도 끝까지 임무를 수행합니다. 김상옥을 모티브로 한 인물입니다.
-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 상아이에서 활동하는 청부살인업자입니다. 정체불명의 지시를 받아 암살단을 쫒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권총을 가장 잘쏜다고 하여 일명 '하와이 피스톨'로 불리지만, 하와이에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인물로 밝혀집니다. 능글맞고 유머스럽지만 극중에는 암살에 실패한적 없는 숨은 실력자입니다.
- 오달수(영감 역) : 하와이 피스톨의 파트너 입니다. 사이트카가 달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닙니다. 하와이 피스톨을 보조해 주변을 정리하고 티키타카를 이루는 인물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들
<독립운동가 측>
- 김구 : 우리나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구선생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로 김원봉과 손잡고 카와구치와 강인국 암살을 기획하고, 염석진에게 사람들을 모으도록 지시하는 인물입니다. 인자하면서 소탈한 인격자이고 염석진이 배신자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조치를 취하는 노련한 수완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김구처럼 강단있고 거친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 김원봉 : 의열단 단장으로 김구와 함께 카와구치와 강인국 암살을 기획합니다. 실제 김원봉의 남아있는 사진 중에는 콧수염을 기른 사진이 없고 오히려 김구가 기른 모습입니다. 비장한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주고, 의열단 단원들도 고증에 맞춰 30년대 그 시절의 정장을 멋지게 입은 모던보이들로 나왔습니다.
- 김상옥 : 극중에 안옥윤으로 경성에서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수백명의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력 순국합니다.
<일본 측 >
- 이완용 : 대표적 친일파 이완용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그토록 적극적으로 친일파 행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전혀 하지못했다고 되어있습니다.
- 데라우치 마사타케 : 초대 조선 총독으로 이완요의 주선으로 강인국을 만나다 암살 위협을 받으나 강인국이 적극적으로 보호하면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서남전쟁의 부상으로 오른팔을 쓸 수 없게됩니다.
영화줄거리
일제 강점기 1933년 매국노 강인국과 데카와구치 마모루 사령관 암살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 황덕삼을 지명해 이들은 암상대원으로 조선에 보냅니다. 그러나 이들을 찾아나선 임시정부의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일본 밀정이 되어 정보를 넘깁니다. 결국 김구의 의심을 산 염석진은 조선으로 들어온 암살단을 체포하기 위해 일본 편에 전격 가담하게 되면서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에게 암살단 세명을 제거해 달라는 의로를 합니다. 삼천불을 선납받은 하와이 피스톨은 세명을 살해하기 위해 뒤를 쫓아 조선을 들어옵니다. 암살달은 마네모오네 술집을 운영하며 독립군을 도와주는 마담의 도움으로 강인국과 마모루사령관 암살계획을 세우지만 하와이 피스톨을 미덥지 못한 염석진이 조선으로 오면서 암살계획 정보를 흘립니다. 계획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쫓기는 신세가 된 독립군, 그사이 안옥윤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독립군을 도와주는 하와이 피스톨과 그를 따르는 영감, 친일파가 되어 암살단원을 팔아넘기며 추적하는 염석진, 이들의 이야기는 결국 독립을 맞은 조국에서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1930년대를 배경으로 그시절 의상, 건물, 분위기, 분장 등 섬세하게 재현한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독립운동가와청부살인업자 친일파의 쫒고 쫒기는 지루하지 않는 이야기와 액션, 명대사들까지 재미요소들이 많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실존인물들의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모티브로하여 각자 캐릭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소화하는 배우들에게[ 호밤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염석진 역할을 한 이정재 배우의 연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청년부터 노년후까지 연기는 보는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감탄했습니다.